말레이시아에서는 차나 오토바이가 없으면 생활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데,
일단 인도라고 있는게 우리나라 아파트 단지 내 인도의 절반 정도 너비밖에 안되고-
그리고 가장 문제는 건널목이라는게 거의 없습니다. 있다고 해도 보행자 신호등이 도대체 언제 켜지는건지 모르겠음.
가끔 육교가 보이기는 하지만, 사실상 약간 큰 길을 건너려면 무단횡단밖에는 답이 없습니다.
특히 대중교통은.. 그냥 생색내기 용.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ㅎㅎㅎ
여기는 올드카가 많이 보인다. |
이러나 저러나 차를 사긴 사야하는데, 타지에서 고가의 무엇을 산다는 것이 부담입니다.
특히 여기는 운전대도 우리나라와 반대여서, 나중에 한국으로 가져가기도 거시기합니다.
그렇다고 이런걸 살수는 없겠고.. |
자동차 가격은 우리나라의 150% ~ 200% 정도로 비쌉니다. 대신 기름이 싸지요.
현지인들은 7년, 9년 할부로 구입을 합니다. 그정도면 사실 걍 사는거죠. 한달 벌어서 한달 사는..
외국인은 2년 워킹퍼밋을 가지고 있으면, 차값의 30%를 일시불로 내고 남은 금액을 2.5% 이율에 5년 할부로 구입할 수 있다고 혼다 딜러가 그러더군요. 다른 브랜드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. (※브랜드마다 다릅니다. 푸조같은 경우에는 90%를 9년 할부까지 가능하다고 그러더군요.)
사실 여기서 오래 일 할수만 있다면 그냥 할부로 사면 됩니다만.. 제가 여기에서 오래 일하고 싶다고 제 맘대로 되는건 아니니까요.
모양은 엄청 귀엽지만 에어컨이 없는 차. 낮에 타고 다니면 불지옥을 맛볼 수 있을꺼같다. |
이 나라에서는 차를 완전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듯 하여 평소에는 관리를 잘 안하는 것 같습니다. 하루에도 퍼진차를 여럿 볼 수 있어요.
제대로 관리된 중고차는 없을 것 같고, 괜찮은 중고차를 고를 자신도 없네요.
에어컨과 파워윈도우만 되면 바로 산다 ㅋㅋㅋ |
그렇다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현지차를 구입하기에도 내키지 않는 이유는. 네. 너무 구리기 때문입니다. 말레이시아는 도로 상태도 매우 불량하기 때문에 (지금 전국이 공사판입니다.) 구린차를 타면 운전자도 멀미합니다. 제 경험담임.
회사 동료가 현대차 어떠냐고 했을 때 엄청 침튀기며 구리다고 했는데,, 지금 생각해보면 좀 미안하네요.
끝.